2011 Portland Summer

August 13, 2011 Arts Festival At Mary S. Young park, playing Tennis, and another park of Lake oswego

kellie M 2011. 8. 15. 14:52



태양이 캠프가 끝나고 본격적인 24/7이 시작되었다. 무슨 뜻? 

태양이와 함께 하루 24시간 주 7일을 동거동락하는 스케줄이 시작되었다는 뜻.

우리가 두려워하던 시간이..ㅋㅋ 


세사람이 돌아가며 매일매일의 스케줄을 짜기로 했다. 

오늘은 제레미 순서..

우선 8월은 온통 축제와 행사로 가득차 있는 이 곳에서 하나를 선택하기는 쉽지가 않다. 

Downtown Portland에서는 Bite of Oregon이 시작되었고, 

이곳 저곳에서 음악과 먹거리 그리고 볼 것이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선택한 Arts Festival.왜? 공짜니까 ㅋㅋ 






여러 작가들의 목걸이 펜던트, 그리고 향기나는 초들(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음식모양의 음식냄새가 나는 초다. 신기하지?)


왼쪽은 페이스 페인팅 샘플,,보고 고르라는 그림들이고, 오른쪽은 집 정문 입구를 꾸밀수 있는 푯말과 거울 장식들이다. 


자갈돌로 만든 정원데코용 물고기 정물이다. 나도 만들 수 있겠다며 만져보는 태양이..음...자신감. 좋아좋아.


Mary s. Young park의 다른 한켠에 있는 넓고 넓은 공원에서 점심먹고 축구하고 뒹굴고,사진에는 없지만 난 맨발로 뛰었다.

새똥 밟으며..



테니스 치는 태양이..


놀이터에서 노는 태양이..


나랑 사진찍은 태양이..이곳은 또 하나의 멋드러진 공원 Lake Oswego 는 부자 동네..

이 부자동네에는 호숫가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도 많고 대부분의 호숫가 집들은 본인 소유의 보트가 있다. 

길에는 멋드러진 스포츠카 포르쉐도 숱하게 볼 수 있다.

와~하다 보면 지나가버려 사진은 없당..^^;


Foothills park에 있는 작은 암벽..

등반후 무서움에 떨며 얼굴만 간신히 내민 태양이


바보 소리 들으면 성공한거야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장기려 박사는 평생을 인술을 펼쳐 늘 가난한 생활을 면치 못했지만 어려운 사람들에게 자신이 도움
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무척 행복하게 여겼다. 

그가 젊은 시절, 이광수가 그의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이광수는 자신의 어려움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낌 없이 사랑을 베푸는
장기려 박사의 모습에 감동 받아 이렇게 말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당신은 바보 아니면 성자야.”
그러자 장기려 박사가 웃으며 대답했다. 
“앞으로 바보처럼 성자처럼 겸손하고 성실하게 살고 싶은 게 
내 소망이오.”

어느 해 정월 초하룻날 아침, 장기려 박사 댁에 머물고 있던 제자
손동길은 아침 일찍 일어나 박사에게 세배를 드렸다. 그의 세배를 받은 박사는 덕담으로 이렇게 말했다. 
“금년에는 날 좀 닮아서 살아 보아.”

그 말씀에 가슴이 울리는 깊은 감동을 받았지만, 모르는 척 웃으며 대답했다. 
“선생님 닮아 살면 바보 되게요?”
제자의 어리광 섞인 말에 장기려 박사는 껄껄 소리내어 웃었다.

“그렇지, 바보 소리 들으면 성공한 거야. 바보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