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6/28
출국. 시애틀을 거쳐 피닉스에 도착. 시애틀에서 본 이민국을 통과하는 긴 줄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BTS가 공항에라도 온 듯한 줄을 보고 설마설마 했는데 우리가 가는 그 길이 그 줄과 만나 있었다. 3시간 뒤에 있는 피닉스행 알래스카 항공을 탈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했다. 그로 인해 미루어야하는 모든 예약들을 머릿 속에 떠올리고 있을 때, 내 이름이 불렸다. 왜? 내 가방에 뭔가 불순한 것이라도 들어있었나? 오만 생각을 하며 서둘러 나를 찾는 곳으로 갔다. 고양이주인인가요? 네~ 그렇다면 고속통과를 시켜드리겠습니다. 뭐라고? 고양이를 데리고 있다는 이유로 우리는 그 긴줄을 한방에 통과하였다. 역시 애완동물의 나라다. 초롱이가 우리를 살렸다. 그녀는 20시간의 긴 비행도 잘해냈고 우리도 살렸다. 안그래도 이쁜데 더 이쁜 녀석..
그렇게 우리는 금요일저녁 비행기를 타고, 20시간이 지나 금요일 저녁 애리조나 챈들러에 있는 Sean과 Dionna의 집에 도착했다.
2019/6/29
2016년형 투싼 구입. ^^ 또 투싼이다. 마즈다랑 비교하고 있길래, 당연히 한국산이지라고 했다. 일본산 불매운동중인 국내사정을 조금이라도 돕기위해서라고 하면 좀 있어보이려나?
2019/7/5
태양이가 다니게 될 Hamilton high school에서 가까운 곳에 집터를 보고 계약을 진행했다. 계약금을 넣었다. 대출가능여부에 따라 우리의 금전상황은 3가지 시나리오로 나뉜다. 1,2,3 모두 제레미 머릿속에. 대강은 이해하지만 적을 수 있을 정도의 이해 수준은 안된다. 그렇게 열심히 벌어서 왔는데 금전문제라니 ㅠㅠ 돈은 정말 버는 사람이 버는 것인가.. 암튼 밝은 쪽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