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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7일 오후 03:40

kellie M 2019. 7. 7. 15:41

 2019년 2월 26일,28일
비자 인터뷰!
아침 8시에 예약을 하고 대사관 7시 45분 도착. 얼떨떨하게 막 줄서있는 사람들에 같이 섰다. 그런데 이상하다. 8시 예약인데 10분 전인데도 줄은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앞사람에게 물어봐도 퉁명하니 명쾌한 답을 못 얻었다. 용감하게 창구로 갔다. 역시..그 줄은 예약한 사람들 줄이 아니었다. 괜히 밖에서 추위에 떨었다. 핸드폰을 바구니에 담아 맞기고, 2층에서 여권과 사진 확인, 그리고 필요한 서류 목록이 적힌 노란 종이를 받아서 3층으로 올라갔다. 준비한 서류들을 순서대로 정리한 후,영어 인터뷰에 응할 시간을 긴장하며 기다렸다.
내 순서. 헉. 우리말로 묻는다. 나 영어로 물어주세요~준비많이 했는데 힝.. 결혼은 언제 했냐? 한국서는 뭐하며 살고 있냐? 왜 이제사 미국행을 결정했냐? 어디로 가냐? 가서는 무엇을 할거냐? 등등의 질문들. 그런데 아들은 왜 같이 안왔냐고.. 같이 왔음 더 쉬웠을거라고 한다. 만 15세 이상은 아들이어도 따로 예약하고 오라는 대사관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랐을 뿐인데, 전화했음 같이 인터뷰받게 해줄 수 있었다고 한다. 역시 대사관일도 사람이 하는 일인데 너무 페이퍼에 적힌 것만 따라하며 긴장했었어. 암튼 비자가 일주일안에 발급될거란 얘기를 듣고 귀가!
 28일 태양이 인터뷰.
가디언으로 내이름을 올려놓지 않아, 초청자의 이름으로 제레미가 함께 들어가 인터뷰 성공. 나는 평일 아침에 서울 한복판서 커피를 마시는 유유자적 챈스를 누렸고~ 비자 발급 과정에 행정적 보류라는 메세지가 떠서 만 하루 긴장했지만 곧 Issued라는 발급완료 메세지가 떴고 이틀 뒤 태양이도 비자가 발급된 여권을 받았다. 일양택배 사무실이 있는 금천구까지 두번을 가서 받아왔다. 자~미국에 들어갈 자격은 얻었다. 그린카드를 받는게까지는 또다른 절차가 있다지만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자. 인터뷰에 나와 태양이 각각 35만원 상당의 인터뷰 비용결제했고, 비자발급 후, 또 각자 22만원정도씩 더 결제했다. 처음부터 비자발급까지 결제금액이 인당 100만원정도로 들어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