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Portland Summer

August 19,2011 Watchin 'Stand by me ' at pioneer square

kellie M 2011. 8. 22. 14:29





2011년 8월, Pioneer Square의 마지막 야외 상영작은 Stand by me

아주 오래 전에 보고, 감명을 받았던 작품인데..한동안 잊고 있었다가, 

그 때 내 나이만큼 된 아들과 함께 보게 되었네..

영화 속에 리버 피닉스를 다시 보니 그의 죽음이 다시 안타까워진다. 

그 삶이 영화같고, 영화가 그의 삶과 닮아있다. 



밥 먹느라 바빠 우리 사진은 안찍었넹..

저렇게 캠핑의자나 집에 있는 담요 베게 다 가져나오는 이 편안하고도 편리한 문화가 부럽다. 


우린 담요브랜드가 좋아야 가져 나올텐데 ㅋㅋ 좀 과장인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당장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당장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우리는 너무 쉽게 절망한다. 
그것을 지금 당장 이루어 낼 수 없기에 
앞으로도 그러리라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당장 할 수 없는 일 중 대부분의 일들이 
시일을 두고 계획을 세우고 노력해 나간다면 
할 수 있을 만한 일인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할 수 없다는 절망을 주는 것은 바로 
우리 마음의 성급함이다. 
지금 할 수 없는 것을 당장 하려하는 성급함.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는 게으름. 
결국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없다고 믿는 부정적 사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목표와 계획조차 세워보지 않는 
소극적 태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이라 여기는 것들이란 
진실로 그러한 것들이 아니라 
현재의 편안이라는 안일함 속에서 
스스로 할 수 없음을 선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아주 특별한 성공의 지혜]중에서



 이 묵상글..미국에 있는 동안 내내 정말로, 차마로 내게 꼭 필요한 메시지만 모아온다. 
Sex and the city 에서 Carrie가 알렉산드라 불라불라 예술가를 만나 꿈에 그리던 파리행을 선택하고, 파리에서의 1주일..
낯선 사람들, 언어조차 통하지 않아 답답하고 남친은 바빠서 얼굴보기도 힘든 상황.. 뉴욕에서 칼럼쓰며 꽤나 자유로운 영혼으로 삶을 즐기는 듯 보이던 그녀도 익숙한 상황에서 멀어져서는 쇼핑이 그나마 가장 편안한 일상이 되고,...

내겐 위안이 된다. 

특별할 거라 기대했던 것들이 익숙해져서 별로 특별하지 않게 되면 또 뭔가 특별한 것을 찾게 된다. 
수영장에 들어갈때, 첨에 차갑다고 느끼지만 이내 뜨뜬 미지근해짐을 알게 되듯..그건 물의 온도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거기에 익숙해지는 거라고..
3개월은 아니..지난 2개월 지내보니..
익숙해질만하면 떠나는 여행이 될 것 같다. 

여기 있는 동안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꿈을 계속 키운다. 
또한편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된다. 

하지만 묵상글을 읽고 생각을 바꾸어본다. 
당장 무슨일이 일어날거라 생각하는 그것이 
할 수 없는 일들을 만들어내는 거라고..
3개월의 미국여행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한 것처럼,,
특별함이 온 그 순간에 감사하고,
익숙해 질 수 있는 시간이 왔음에 감사하고,
다시한번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