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차게 업뎃하다가...
지쳐부렸당..ㅋㅋ
요 티셔츠는 Reno(Nevada)에 갔을때, 상점에서 건진 사진..
뜻인즉, 우리 아이는 내가 현급지급기인줄 안다.
정확히 내가 하고 싶었던 말..
사서는 벽장속에 넣어두기만 할 것 같아 사진만 찍었다.
이 사진보고 경찰이 딱지 뗴러 달려올라 살짝 겁나지만..
태양이 운!전!하!다!
Oregon에서 Idaho로 넘어가는 중에, 정말 아무도 없는 너른 공터를 발견하고는 제레미가 태양이에게 핸들을 넘겼다.
뒤에는 베게를 받치고, 열심히 창넘어 길을 보는 모습이 너무 웃겨 한참을 웃었네..
그리고 이건 나..
애가 운전하는 건 귀엽다치고,,
난 정말 경찰이 딱지뗴러 지금이라도 달려올까 살짝 겁나지만..
암튼..
카트라이더 좀 더 놀아야 운전이 쉽다고 여겨질까..
암만해도 난, 운전기사 둘 사모님 팔자..
이 곳은 Idaho의 남쪽에 있는 Brune dune park.
초원인 듯한 지대가 펼쳐지다가
갑자기 푹 들어간 곳에 뜬 금없이 솟아있는 사막의 모래언덕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지극히 건조한 가운데, 동과 서에서 오는 불어오는 바람과 모래들이 낮은 지대에 쌓여 만들어진 모래 언덕이 장관이다.
운 좋으면 사막에서 사는 도마뱀도 볼수 있다지만, 신발을 신고도 발은 무진장 뜨거웠기에..
일순간 모래 언덕 정복에 만족하며 내려와야 했다.
암튼 여행 중 가장 쿨한 순간 중 하나..
왜? 대한민국에서는 눈씻고, 죽었다 깨나도 사막의 모래언덕은 못가보니까..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거짓말 살짝 보태고..
이 곳도 역시 Idaho. 1000 spring resort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마주하는 절벽의 곳곳에서 폭포가 떨어진다.
그 곳에서 하룻밤 캠핑을 했다.
Cool~
모기짱많았다.
희한한 것 환한 대낮에도 이 녀석들이 겁도 없이 얼굴까지 올러와 덤벼댄다는 것..
촌 모기라 사람구경이 어려워 겁을 상실했는지..
암튼 허벅지 깊숙히까지 물려 좀 고생했다.
이 곳의 하늘은 저말 맑다..
건조한 공기 덕분에 대기가 깨끗하여, 밤하늘에 별보기가 안성마춤이란다.
거기다, 여기는 지평선이 사방에 널려 밤이면..이쪽 지평선에서 저쪽 지평선까지가 천지 별이다.
내 카메라의 성능이 한계가 있어서( 꾸졌다고 하고 싶지만 카메라에 대한 예의와 의리가 있어 꾹 참고 예쁘게 말하는 중이다.)
밤하늘은 찍지 못했지마 두 눈에 담아왔다.
그리고는 대신 아침의 Sunrise을 찍었다.
못지않게 장관이었지..
자리를 털고 계속해서 Nevada를 향해 남진하던 우릴 멈추어 바보처럼 입을 헤 벌리게 만든 곳..
장관이지..더 기가 막힌건 저 절벽위에 집들이 주루룩 있다는거..
상상해봐, 아침마다 일어나면 저 장관이 눈앞에 있다는거..
며칠지나면 별거 아닐 수 있겠지만, 집 사는데 수억써야한다면, 닭장 같은 아파트보다 이게 훨씬 낫지..암..
이 아래 사진은 잘 보면 도마뱀이 있다. 마침내 포착~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ㅋㅋ
아직도 카메라는 돌아간다. ㅋㅋ
다만 게을러 업뎃이 느릴뿐..